아이폰5 2달 실사용기. 취미 이것저것

군대를 다녀오니 세상이 역변해서 이젠 스마트폰이 필수인 세상이 되었더군요.

결국 대세에 따라 맛폰 구입을 결정하고 지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중고 넥S를 구입.
허나 얼리아답터 성향이 있는 저에겐 한없이 부족한 디바이스더군요.

결국 새로운 장난감을 물색하던중 눈에 띄던게 아이폰 5였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한 이유는 음질이 안드보다 좋은점.
왜 내돈주고 사는데 지우지 못하는거니, 싶은 통신사 앱이 싫은점.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맛폰이 너무 크면 또 하나의 짐이 되는 점 등이 걸려 결국 
제게 맞는 디바이스는 아이폰이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특히나 휴대성 같은 경우.

군대에서 여름에 경계근무를 서다보면 간부들이 갤럭시 노트를 주머니에 넣지 못하고, 
손에 대롱대롱 들고 다니는 것을 자주 목격했던 지라 저건 무슨 고행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특히나 애플의 쩌는 가격방어 능력으로 구입한지 두어달만에 폭락해서 멘탈에 상처를 주는 일도 없을거라 믿고.

결국 무려 예약구매까지 했습니다. (...)



와 내가 호갱이다!

...어쨌거나 구입 한달만에 파워 버스폰이 된 잡스폰5에 묵념을 보내며 2달간의 실사용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잡스폰을 처음 받고 느낀건 작다는 느낌입니다.



옆에 굴러다니는 만화책과 비교하면 한참 작죠.

기존 사진으로만 개봉기를 봤던지라 받고 나서 작은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스마트폰 주 사용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음악, 동영상, 게임, 니코니코, 등등... 
일단 스마트폰으로 할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다 하는데요. 

써보고 느낀 건데 4인치 화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전에 쓰던 갤S의 경우 해상도가 상당히 낮아, 웹서핑등에서 많이 불편했는데요. 





이정도의 퀄러티를 내주는 레티나급 해상도다보니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잘 보이더군요.
다만 오래 들여다 보고 있으면 눈이 좀 아프긴 합니다.


특히나 음질과 함께 아이폰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저질 QC를 제외하면 흠잡을데 없는 디바이스입니다.
뽑기 운이 없어 그라데이션 액정에 걸려 흰색 화면에서 부분적으로 누리끼리해서 상당히 거슬리는데,
그걸 제외하면 제가 써 본 디바이스중에서 가장 PC모니터와 동일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과장되지도 않고 딱 보여줄 것만 보여준다는 느낌이랄까요?


흰색 화면만 보면 빛샘+얼룩덜룩(....)한 하다는 것만 빼면 정말 마음에 드는 디바이스입니다.


TN패널을 사용한 PSP와 비교하면 훨씬 자연스런 색감이 나옵니다. (...당연한가요.)


그리고 음질.


제가 주로 사용하는 리시브는 


소니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DR BT50입니다.

블루투스치곤 흔치 않은 헤드셋 타입입니다.
게다가 인기가 없어 금방 단종됬긴 해도 기본 베이스가 30만원대 헤드셋이다 보니
블루투스 치곤 꽤나 괜찮은 음질을 뽑아줍니다.

기존 사용하던 넥S가 블루투스 버전이 2.1이다보니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그러면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가 있었는데. 

아이폰5는 블루투스4를 지원해서인지 거의 끊기지 않고, 10여미터 떨어진 장소에서도 선명하게 잘 들리더군요.

다만 배터리 광탈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그리고 또다른 장점으론 애플 공식 광고에서도 그랬듯이 그립감이 정말 좋습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인만큼 만지작 거리면 참 좋죠.
처음 봤을때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막만한게 이쁩니다.


그럼 장점만 있느냐. 단점도 많습니다.

일단 가장 큰 단점으론 엘티이 사용시 미칠듯한 배터리 광탈입니다.
와이파이나 3G의 경우 7~8시간의 사용 시간을 보장해 주는데요.

엘티이는 반토막이 납니다. 그래서 충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3쥐로 사용하는데요.
비싸게 주고 산 엘티이 폰을 3쥐로 써야 한다니...! 

왠만하면 외장 배터리를 구입해야 될 것 같더군요.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도 뛰어야 할듯 하니 3~4번 정도 충전할수 있는 대용량으로 하나...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수많은 사람들이 까고 까고 또까서 가루가 된 아이튠즈.

일단 느려요. 버벅여요. 무거워요. (...)
아이튠즈의 문제점은 수많은 사람들이 말했으므로 여기까지.


게다가 한 3일은 깔수 있을 것 같은 QC와 맞물린 내구도도 단점이죠.
바람만 불어도 기스가 나는 재질에다가 힘을 주면 휘기까지 합니다.


이 정도 되면 들고 다닐때 완전 상전이네요.
결국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방수기능과 충격 보호 기능이 달린 라이프프루프 케이스 구입 예정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것 같네요.


어쨌거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용에도 결코 작지 않은 화면과, 쩔어주는 그립감과 음질.

하루에 한번씩 리부팅을 해주지 않으면 쓸수 없었던 넥S와 달리 
한달에 한번만 리붓을 해줘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안정감이 매력적입니다. 저 한달에 한번 리붓도, 
딱히 버벅여서 한것도 아니고, 펌업이라거나 유심칩을 꺼내기 위해서였으니 
거의 리부팅이 필요 없는 디바이스라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쉬운 배터리와 약한 내구도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분들은 케이스와 외장 배터리가 필수일것 같습니다.

최근 워낙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들도 잘 나오고 있어, 그전만큼 아이폰을 
구매해야 하는 매리트가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게다가 만연한 복돌리즘 덕에 아이튠즈의 
최고 장점중 하나인 쩌는 콘텐츠의 유용도가 제로에 가까운 국내인 만큼

소프트웨어 적인 매리트도 적은 편이죠.

음감을 즐기고, 너무 큰 화면이 싫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젠 아이폰을 추천하긴 힘들겠더군요.

어쨌거나 저질QC 빼면 딱 제 취향인 폰인것 같습니다. 2년후에도 아이폰을 쓸것 같네요.






덧 : 왜 아이폰 사용기에 아이폰 사진이 없냐구요? 아이폰으로 찍었거든요. (....)







   


덧글

  • 암흑마검 2013/02/07 11:21 # 답글

    아이폰 배경화면 처자는 누구인가요..
  • 한여울 2013/02/07 11:25 #

    슈퍼 소니코입니다. (....) 65E의 흉부가 참 멋진 분이죠.
  • 암흑마검 2013/02/07 11:28 #

    감사합니다.. ^^
  • Kimquadr 2013/02/07 11:25 # 답글

    몇몇 어플 실행시 무음상태에서,동영상 촬영시 노이즈 안들리시나요?
    센터들고가니 정상입니다 호갱님^^이라는데 주변보면 저만 그러네요.
    어째 신제품일수록 QC가 망...
  • 한여울 2013/02/07 11:29 #

    동영상 촬영을 안해서 모르겠네요. 대량생산 공산품인만큼 QC가 구린건 이해 하는데, 어째 정상제품 찾기 힘들 정도인건 참... -_- 왠만하면 C급 액정은 좀 버렸음 싶네요. 개인적으로 QC가 초창기 PSP수준인듯 하더군요. 불량화소 3~4개 정도면 양품이었죠.
  • 뽀도르 2013/02/07 17:09 # 답글

    안드로이드 폰 여럿 쓰면서 워낙 루팅에 롬업에 시간을 많이 보낸 거 같아서 아이폰5로 사봤는데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일단 제가 원하는 기능은 대부분 원활히 돌아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러단 2년 뒤에도 아이폰 쓸지 모르겠네요. 카메라는 생각보다는 별로 같습니다. 워낙 좋다고 들어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 한여울 2013/02/07 17:19 #

    코텍스 카메라 지금 무료인데 써보세요. 노이즈 완벽하게 사라집니다. 쩔어요.
  • 지나가는사람 2013/02/13 23:30 # 삭제 답글

    비싸긴 더럽게 비싼데... 새제품인지 헌제품인지... 게다가 교품 하느라 시간 낭비... 아 끔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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