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버블팩 케이스 구입했습니다.

아이폰5를 구입후 두달간 생폰으로 쓰면서 이건 아이폰이 나를 모시는게 아니라 내가 아이폰을 모시는거다! 싶을 정도가 되더군요.

기껏 붙여준 보호 필름은 다이아몬드 커팅도 커버가 안되고 두달만에 때가 껴서 꼬질꼬질해 지는 것을 보고 

과감히 때어 버리고 케이스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고는 역시 방수, 방진이 되는 라이프프루프 같은 케이스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럽더군요.


결국 약간 타협봐서 옆면과 후면이 보호되는 형태의 케이스를 사기로 마음먹고 이것저것 후기를 보며 목표물을 물색했습니다.


거기서 호평 일색으로 괜찮아 보이던 것이 테슬라102사의 버블팩 케이스였습니다. 

약간 묵직하게 3GS처럼 후면에 버블 처리가 되어

그립감을 살려준다는 컨셉의 케이스였죠.


인터넷 후기를 쓰는 것은 대부분 체험단등으로 제공받고 쓰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워낙 평이 좋아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우체국 택배의 위력인지 하루만에 배송이 오더군요.




도대체 품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후면 보호 필름을 벗기기도 전에 나 있는 기스에 살짝 기분이 나빠지더니, 아이폰5에 장착해 본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본적으로 핸드폰 케이스라면 적어도 그 핸드폰을 쓰는데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두가지 측면에서 실격이었던 겁니다.




우선 밑에 부분을 봅시다. 이런 식의 케이스는 대부분 굉장히 타이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조형이 잘못된건지, 

아이폰에 장착시키면 스피커의 상단부분을 가립니다. 맑고 청명해서 모노 스피커 답지 않게 깨끗한 소리를 내주는 아이폰5의 내장 스피커의 장점이 다 죽어버립니다. 그냥 웅웅 하고 울리기만 하는 싸구려 스피커 같은 소리를 내더군요. 


게다가 마이크 부분은 아예 설계상의 실수로 구멍을 2개나 막아버리더군요. 

큰 성능 저하는 없을지 몰라도 명백한 설계 미스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폰 플러그를 꼽는 부분도 애플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을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다른 큰 이어폰은 제대로 꼽히지 않습니다. 



이어팟의 경우 플러그가 굉장히 작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옆에는 소니의 번들 이어폰인데요. 이게 제대로 안꼽힙니다. -_- 젤리 케이스로 측면이 말랑거리는 재질이다보니 힘을 줘서 꼽으면 억지로 들어가긴 합니다만 뭔가 정상적으로 꼽히는 모습은 아니더군요.


당연히 트리플 파이 등의 ㄱ자 이어폰은 들어가지 않고요.


블루투스 같은 무선 헤드폰을 써서 스마트해지라는 제작사의 배려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런걸 쓰라는거죠. 



덤으로 들어있는 것은 하이퍼 클리어 액정 보호 필름이라고 합니다. 2장 들이로 13000원에 팔리는 제품이죠.

근데 이게 붙여보니 상당히 품질에 의심이 가더군요. 아이폰 사면 덤으로 2장 준 막필름이랑 거의 똑같은 성능입니다.


투과율도 비슷하고, 지문묻는 것도 똑같습니다. (....)


(...) 네 차이 없어요 정말. 13000원짜리 필름이랑 같은걸 줬던 같은거라고 적어놓기만 하고 아니던 문제 있는 성능이더군요.


물론 단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후면은 단단하고 옆면은 살짝 강화 플라스틱 삘 나는 재질이다보니 탈착이 쉽습니다.


아무래도 끼자마자 플라스틱 폐기물 급인 성능에 바로 탈착시켜 버리라는 배려가 돋보이는것 같습니다.


(....)


역시 국내 후기는 믿을게 못되네요. 


간만에 내려온 지름신 영접은 실패네요. 그것도 처참하게 (....)




덧글

  • Kimquadr 2013/02/16 14:36 # 답글

    아이폰5가 얇게 나와서인지 이어폰 문제는 밑이 뻥 뚫린 케이스가 아니면 제대로 들어가는게 몇 없네요.인이어2도 안들어가니...
    그렇다고 뚫린걸 사자니 불안하지말입니다;
  • 한여울 2013/02/16 15:17 #

    그러게요. 살짝 각도를 바꿔서 들어가게 만들수 있는데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네요.
    게다가 완전 밀착도 안되고 유격까지.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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